중어문화학부 중국인 교수 7명
학과발전기금 100만원 기탁
학과발전기금 100만원 기탁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중국인 교수 7명이 최근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을 학과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주인공은 거강옌(42), 닝웨이(34), 리위화(47), 쉬리화(37) 교수 등으로 지난 3월 영남대로 온 초빙교수들이다.
대부분 내년 2월 말이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이들이 영남대 학생들과 학과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탁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영남대 대외협력관리팀을 찾은 이들은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 6명 모두가 매달 10만원씩을 학과발전기금으로 적립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제자사랑에 국경을 따지겠습니까. 얼마 안되지만 제자들을 위해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언어문화학부 2학년 손세임(여·20)씨는 “중국어 발음하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개인지도까지 해주고, 중국 유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상담도 해주고, 심지어 중국기업에 취업까지 도와주시는 등 평소에도 학생들을 위한 마음이 각별했다”며 “이렇게 장학금까지 모아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겠다”고 했다.
지난 5월 15일, 어머니가 손수 만든 한과를 ‘스승의 날 선물’이라며 수줍게 내밀던 학생을 잊을 수 없다는 거강옌 교수(중국 무한대 인문대학)는 “한국 학생들은 정이 참 많은 것 같다. 1년밖에 안 되는 짧은 인연이지만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영남대에서 맺은 사제의 인연이 평생 이어져 민간차원의 한·중 교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주인공은 거강옌(42), 닝웨이(34), 리위화(47), 쉬리화(37) 교수 등으로 지난 3월 영남대로 온 초빙교수들이다.
대부분 내년 2월 말이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이들이 영남대 학생들과 학과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탁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영남대 대외협력관리팀을 찾은 이들은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 6명 모두가 매달 10만원씩을 학과발전기금으로 적립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제자사랑에 국경을 따지겠습니까. 얼마 안되지만 제자들을 위해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언어문화학부 2학년 손세임(여·20)씨는 “중국어 발음하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개인지도까지 해주고, 중국 유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상담도 해주고, 심지어 중국기업에 취업까지 도와주시는 등 평소에도 학생들을 위한 마음이 각별했다”며 “이렇게 장학금까지 모아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겠다”고 했다.
지난 5월 15일, 어머니가 손수 만든 한과를 ‘스승의 날 선물’이라며 수줍게 내밀던 학생을 잊을 수 없다는 거강옌 교수(중국 무한대 인문대학)는 “한국 학생들은 정이 참 많은 것 같다. 1년밖에 안 되는 짧은 인연이지만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영남대에서 맺은 사제의 인연이 평생 이어져 민간차원의 한·중 교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