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도전에 경제 성패 달려”
“청년들의 도전에 경제 성패 달려”
  • 강선일
  • 승인 2016.06.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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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지역 청년창업가와 간담회

“성공과 실패의 경험 토대로

창업 잇는 순환고리 만들길”

청년 지원제도 개선 약속

내달 창업 연대보증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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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위원장과 함께 하는 청년창업 희망토크가 대구 동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간담회에서 창업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 윤관식기자 twd2002@idaegu.co.kr
속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년창업가 20여명과 가진 ‘청년창업 희망토크’ 간담회에서 “한번의 창업에 안주하지 말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아이템을 발굴해 창업이 창업을 잇는 순환고리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본지 6월1일자 1면 참조)

임 위원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금융데이(Day) 행사로 지역 청년창업가를 초청해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성세대에 비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새로운 산업분야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은 우리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 성공의 열쇠는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는 창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담 대기업과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창업 전(全) 과정을 지원하며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창조경제센터가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강화해 청년창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창업과정에서 금융접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달라”고 대구혁신센터에 당부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초청된 청년창업가들과 창업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적 건의사항을 듣고, 향후 정책수립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창업가들은 △정부의 지원사업 증가 대비 여전한 청년창업기업의 자금수요 증가 △초기 창업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봉착 및 극복 방안 미비 등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금융위 차원의 대책과 지원방안 마련을 호소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신보·기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청년창업 특례보증 운영으로 17∼39세 청년의 창업자금을 우대지원하고, 기업은행 등에서 성공 창업을 위한 무료 희망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특화된 맞춤형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활발하게 창업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 특성을 반영한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데스밸리 단계에 들어선 청년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보증공급을 1년단위 연장심사에서 5∼8년 장기보증으로 전환하고, 창업 및 성장 초기기업 보증도 14.3조원에서 17.6조원으로 23% 확대 공급하는 등 금융서비스 지원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창업스쿨 등 비금융서비스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임 위원장은 연대보증 제도로 인해 실패 위험이 큰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참석자들의 애로사항 호소에 대해 “올 1월부터 창업 5년내 초기기업이 신보 및 기보 보증을 이용하는 경우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했다”면서 “7월부터는 부분보증에 따라 신보 및 기보가 보증하지 않는 은행 대출분에 대해서도 은행이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원기관에 대해 “성공적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 창업기업 정보를 센터내 파이낸스존과 정책금융기관에 등록하고, 투자를 원하는 창업기업에는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연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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