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등 200여명 참석
“올해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지난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국채보상운동 110주년을 맞아 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행사가 대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시립중앙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는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부겸·윤재옥 국회의원, 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낭독,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했다.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서상돈 선생의 증손자인 서공석(84)씨는 “국채보상운동을 기억하고 기념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9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반드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