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음 타깃 대기업·우병우
檢, 다음 타깃 대기업·우병우
  • 승인 2017.03.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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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죄·내사 방해 의혹 등 수사 총력
박근혜 전 대통령을 21일 출석시켜 조사한 검찰은 삼성 이외의 다른 대기업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을 다음 수사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SK, 롯데, CJ 등 여타 대기업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거액을 출연하는 등 ‘비선 실세’ 최순실 측을 지원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들 두 재단에 삼성 계열사가 출연한 자금 204억원이 박 전 대통령의 업무와 관련해 제삼자에게 제공된 뇌물이라고 결론지었다. 마찬가지 논리가 다른 대기업에도 적용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검찰은 삼성 외 주요 대기업이 재단에 출연한 경위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여러 의혹 조사에도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본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투자 자문 업체 M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입성 후에도 자문료 등 형태로 부당한 자금을 받은 게 있는지 등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자 5명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최 씨의 국정 개입을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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