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사 후 부산물로 생산되는 콩껍질(콩깍지)을 이용한 소 버짐 치료제를 개발, 축산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버짐치료제 사용법은 콩깍지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보관하다가 버짐이 발생하면 들기름을 혼용해 횃불처럼 막대기에 솜뭉치를 만들어 찍어서 환부에 묻히면 된다.
사람 피부에 버짐 부위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료시 비타민 AD3E제 주사나 청초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풍기읍 미곡리에 귀농한 문준동씨는 “한우를 처음 사육하면서 버짐으로 고민하다가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실천했더니 효과가 너무나 좋아서 주위 사육농가에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소 버짐병은 윤선증, 링웜이라도 하는데 트리코파이톤이라는 곰팡이가 원인이다.
예방으로는 환축을 다른 소와 분리해 치료하며 완치될 때까지 건강한 소와 접촉이 되지 않도록 격리하고 축사나 기구는 2.5~5.0% 석탄 액이나 1% 가성소다를 분무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가스를 이용 자불소독을 실시하기도 하며 농장에 감염되면 근절까지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