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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나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기사전송 2014-07-13, 2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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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초교사김미영
요즘 TV나 신문을 보면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관한 기사를 가끔 접하게 된다. 기사 가운데에도 교육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더욱더 부끄럽기 그지없다. ‘촌지, 뇌물’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 용어 차체만으로도 부끄럽고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그것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히 교육자로서 양심을 저버린 일순간의 실수가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가는 안타까운 일들이다.

3년 전 신규교사 발령을 받을 때 처음 ‘청렴 서약서’를 썼다. 그때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했지만 이제 청렴은 나에게 ‘선택’이 아닌 교직 생활 내내 실천해야 할 ‘필수’가 됐다.

학생들은 교사를 보고 배운다.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교과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교사의 말과 행동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보고 배우게 되는 잠재적 교육 또한 중요하다. 교사의 청렴 실천은 학생들에게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열매를 맺는 것이 가장 정직한 일이고 보람된 일임을 깨닫게 하는 씨앗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책 가운데 정약용의 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목민심서에서 지도자가 지녀야 할 최고의 가치관으로 ‘청렴’과 ‘배려’를 꼽았다.

‘율기(律己)’ 편에 “청렴은 본래 수령의 직무로 선의 원천이며,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 할 수는 없다” 또 “수령 노릇을 잘 하려는 자는 자애로워야 하고, 자애로워지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고, 청렴하려는 자는 반드시 검약해야 한다” 청렴이 공직자가 주어진 일을 처리할 때 마다 몸에 배어야 할 습관이며 실천해야 할 의무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것임을 보여준다.

공직자의 청렴에 관한 의식 변화가 작은 물결을 일으켜 사회 전반에 청렴의 실천이라는 큰 파도를 이뤄 보이지 않는 깊은 곳까지 깨끗이 청소해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세월호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이제 첫발을 내딛는 교사로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 받으며 아름다운 교직 사회를 이끌어 갈 ‘청렴한 교육자’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나부터 일상적이고 사소한 부분에서 부터 모범을 보여야겠다. 김미영(화남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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