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 따뜻한 세상을 위한 인성교육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도심 속의 농촌을 체험하며 소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사랑의 주말 가족 텃밭은 60가족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 속에 30 가족이 당첨이 됐다.
주중 또는 주말에 가족끼리 수시로 관리하며 고추, 오이, 상추, 배추, 피망 등 교육 과정과 연계한 채소, 과일류를 재배하는데 학교에서 씨앗이나 모종을 제공했다.
박순옥 교장은 “비록 작은 텃밭이지만 이렇게 많은 가족이 신청해 줘 감사하고 소수의 가족이지만 식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식물의 자람을 통해 과학적인 소양도 기르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재배한 채소나 과일을 통해 가족 사랑을 느끼며 자연학습장 역할도 하고 행복교육을 실현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텃밭에 당첨된 5학년 이교영 학생 가족은 “주말 농장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팻말을 직접 만들고 무엇을 심을까 의논하는 과정에서 대화도 많이 하게 됐으며 가족 텃밭이 학교에 있으니 등교하는 아이의 발걸음이 더 가벼워 질 것 같고 식물이 자라도록 보살피고 열매가 맺게 될 때까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