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꽃 같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 승인 2016.12.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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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박형식·고아라 주연 … KBS ‘화랑’ 오늘 첫 방송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의 여섯 남자가 수백 대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을 바라보던 진행자는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감탄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청춘 사극 ‘화랑’ 출연자들이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 때 서라벌을 누볐던 화랑들이 주인공이다.

역사는 화랑에 대해 ‘외양이 아름다운 남자를 뽑아 곱게 단장시켜 화랑이라 이름하고, 그를 받들게 하니 무리가 구름처럼 모여들었다’(삼국사기 권제4 신라본기4 진흥왕 편)고 설명한다.

‘선덕여왕’(MBC TV·2009) 등에 화랑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화랑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처음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화랑’ 제작발표회에서 “꽃 같은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라면서 “폭소와 미소를 계속 끌어낼 수 있는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고 설명했다.

화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걸맞게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서준과 박형식뿐 아니라 샤이니 최민호, 방탄소년단 뷔 등 아이돌 가수들도 10~20대 시청자를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사람 반 쌀 반인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제작발표회장은 이들의 국내외 팬들이 보내온 축하 쌀 화환으로 들어찼다.

역시 ‘꽃미남’ 배우들이 여럿 등장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SBS TV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떠올리게 하는 지점이다.

윤 PD는 “사전제작이다 보니 배우들이 연기 훈련할 시간이 나름 보장됐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전혀 (작품에) 흠집나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화랑’이 100% 사전제작됐다는 점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게 한다.

사전제작이 작품 완성도는 높일 수 있겠지만, 수정이 불가능해서 위험도도 높다는 점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tvN ‘안투라지’가 극명하게 보여줬다.

윤 PD는 “사전제작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모험이 될 수도 있다”면서 “‘태양의 후예’와 ‘보보경심’ 제작진으로부터 사전 제작의 유의점을 많이 들었고 후반 작업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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