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워크숍은 미술관 혹은 전시장을 찾은 부모와 자녀가 시각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나누는 빈약한 대화와 그 한계에 대한 대안의 필요성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기획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에듀케이터를 인큐베이션(incubation)하는 차원에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워크숍에는 대구에서 전시연계 예술교육 활동을 해온 에듀케이터 이기선, 신재희, 이시은, 우리나, 김동앵, 박보정, 이혜민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신의 예술교육에 관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프로그램의 실험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인 ‘기억공작소 서용선’전에 연계한 워크숍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은 기대감을 부추긴다. 작가와 달리 교육 분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기 때문.
이번 워크숍과 연계한 전시 ‘기억공작소 - 서용선’전은 동시대 회화의 태도와 차별적인 일면을 탐구한다. 작가의 자화상과 도시를 주제로 한 작업을 중심으로 2개의 워크숍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용선의 생각을 읽는다. 워크숍은 26일까지 열린다. 053-661-3521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