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100곳 기습 연주
대구콘서트하우스 주최 2017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S)가 준비한 ‘오케스트라 특공대’가 모든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100곳을 습격해 깜짝 공연을 펼친다는 컨셉의 ‘오케스트라 특공대’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상 초유의 시도였다.
현악, 금관에서부터 성악 등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10여 개의 각 연주팀들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 동안 100곳을 찾아가 클래식 선율을 통한 힐링과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사진)
특히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아 지난 11일 하루 동안 오케스트라 특공대는 축하사절단의 임무를 띠고 각각 전국의 KTX 8개 주요 역과 대구 12경에서 동시에 축하 공연을 펼치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가진 첫 번째 순서는 오케스트라 특공대 본연의 취지를 제대로 살린 공연이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인근에 있음에도 바쁜 생업 때문에 클래식을 접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즉석에서 공연을 펼쳐 인근 상인과 지나던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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