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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박스오피스 첫 1위 등극

기사전송 2018-01-09, 2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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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만에 누적 관객 427만
文 대통령 관람 화제되기도
‘신과함께’는 아시아서 돌풍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전날 17만9천815명을 동원하며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26만9천287명이다.

‘1987’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람해 화제의 중심에 섰고, 정치권과 경찰, 학생, 민주화단체 등 각계각층에서도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밀도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명연기도 호평을 받고 있어 장기흥행이 예상된다.

‘신과함께’는 전날 17만4천224명을 불러모아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1천167만6천701명이다.

‘신과함께’는 그러나 한국을 넘어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만에서 개봉한 ‘신과함께’는 3주 연속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까지 200만 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017년 개봉한 아시아 영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과함께’는 오는 11일에는 홍콩 전체 53개 극장 가운데 51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는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상영관 수로, 사전 유료 시사 당시 관객들의 엄청난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신과함께’는 베트남에서는 2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개봉하며 미얀마, 필리핀에서도 1월 중 공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신과함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시아권에서 ‘신과함께’의 인기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가족이라는 전통적 화두를 담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5∼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신과함께’를 1회 관람한 관객의 33.5%, 2회 이상 본 관객은 50.0%가 가족과 함께 극장에 갔다고 답했다. 2회 이상 관람객은 전체 응답자의 4.8%에 달했다.

영화에서 가장 만족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스토리’를 꼽은 관객이 44.9%로, ‘특수효과’(34.6%)나 ‘원작 웹툰의 영화화’(30.8%)보다 많았다. 가장 많은 답변은 ‘배우들의 연기’(56.2%)였다.

올 여름 개봉할 2편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다.

전체 응답자의 91.1%가 2편을 관람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중 55.1%는 속편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 새로운 캐릭터 성주신을 꼽았다.

1편 쿠키영상에 성주신으로 분한 마동석이 등장해 2편의 활약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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