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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2명 중 1명 “취업 된다면 청탁도 불사”

기사전송 2017-01-11, 2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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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람인’ 322명 조사
응답자 14% “실제 청탁 경험”
50% “채용 과정서 도움 받아”
대졸 예정자 30% “졸업 유예”
경기불황과 정국불안 등으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에 따라 취업불안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구직자 2명 중 1명은 청탁을 해서라도 취업하길 원하고, 가중되는 취업난으로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3명은 졸업을 미룰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고용한파가 심화된 때문이다.

◇구직자 2명 중 1명 ‘취업 위해 청탁할 것’=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322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청탁을 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7.8%가 ‘있다’고 답했다.

‘일단 취업 성공이 가장 중요해서’(74.7%·복수응답)란 이유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할 만큼 취업에 대한 절심함이 반영된 까닭이다. 다음으로 ‘청탁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서’(26%) ‘꼭 입사하고 싶은 곳이라서’(24.7%) ‘실력만 있으면 상관없어서’(21.4%) ‘주위에서도 하는 사람이 있어서’(16.9%) ‘가산점과 비슷한 거라 생각해서’(8.4%) 등이 뒤를 이으며, 심각한 취업난을 대변했다.

반면, 취업 청탁 의향이 없는 응답자들(168명)은 그 이유로 ‘정당하지 못한 편법이라서’(66.7%)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다른 지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34.5%) ‘실력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해서’(29.8%) ‘입사후 피해를 받을 것 같아서’(25.6%) ‘취업에 직접적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23.2%) ‘실력을 과소평가 받을 수 있어서’(21.4%) ‘금품 등 대가를 지불해야 해서’(19%)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돼서’(15.5%)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응답자 14.3%는 주위에 취업 청탁을 해 본 경험이 있었다. 청탁 횟수는 평균 2.3회로 집계됐다. 특히 실제로 청탁을 해 본 구직자들 중 17.4%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도 청탁을 해봤다고 답했다. 취업 청탁 상대는 ‘가족의 지인’(39.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친구 및 지인’(34.8%) ‘가족 및 친지’(26.1%) ‘학교 선·후배’(17.4%) ‘동호회 등 인맥’(15.2%) ‘교수 등 은사’(8.7%) ‘고향 선·후배’(8.7%) 등이 있었다.

또 청탁 대상과 해당기업과의 관계는 ‘CEO 등 임원’(39.1%) ‘팀장급 실무진’(34.8%) ‘일반직원’(30.4%) ‘인사담당자’(21.7%) 등의 순이었다. 청탁을 한 기업의 지원결과는 절반에 가까운 43.5%가 ‘최종 합격’이었다. 다음으로 ‘서류합격’과 ‘서류탈락’이 23.9%, ‘면접합격’은 8.7%로 조사됐다.

실제 응답자 50%는 청탁을 통해 채용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청탁을 통한 도움으로는 ‘채용 대상자 후보 추천’(5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형없이 바로 채용’(26.1%) ‘서류전형 가산점’(26.1%) ‘전 과정에서 합격자로 내정’(13%) ‘면접전형 가산점’(13%) ‘서류전형 면제’(8.7%) 등이 있었다.

◇올해 대졸 예정자 10명중 3명 ‘졸업유예 할 것’=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611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에 달하는 27.2%가 ‘졸업유예를 할 것’이라 답했다. 남학생(39.2%)이 여학생(16.3%)보다 많고,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34.0%)과 사회과학계열(33.3%) 전공자 비중이 높았다. 이어 △이공계열 25.1% △인문계열 24.8% △예체능계열 22.9% 순으로 졸업유예 계획 비중이 높았다.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이유 1위는 63.3%(복수응답)를 차지한 ‘인턴십 등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 계속해서 ‘외국어 점수나 전공 자격증 등 부족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서’(47.6%) ‘졸업후 취업이 안되면 무능력자로 보일 것 같아서’(45.2%) ‘신입직 채용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많아서’(37.3%) 등이 있었다.

졸업유예 기간으로는 ‘한학기’가 71.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두학기’는 28.3%로 훨씬 적었다. 또 졸업예정자 56.1%는 재학중인 대학에서 졸업유예를 할 경우 비용이 든다고 답했으며, 그 비용은 한학기 기준 평균 43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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