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삼겹살·라면 값 올라 자리깔기 부담”
캠핑족 “삼겹살·라면 값 올라 자리깔기 부담”
  • 승인 2017.05.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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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소매 1년전比 15.3%↑
가족 나들이 식료품값 10만원
지나치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캠핑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캠핑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번 장비를 갖추면 펜션 등 다른 숙박시설과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다.

펜션에 머물기 위해서는 10만∼15만원의 숙박료가 들지만, 캠핑장 사용료는 하루 1만∼3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캠핑의 필수품인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캠핑족이 울상이다.

캠핑 필수품으로 꼽히는 삼겹살, 맥주, 라면, 치킨 등 식품 가격이 올라 모처럼 집을 나서는 캠핑족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평균 소매 가격은 100g당 2천44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약 9.7%, 1년 전보다는 약 15.3%나 오른 가격이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오르지 않는 급여에 알뜰살뜰 가계를 운영하다가 모처럼 나들이를 나왔지만, 서민의 마음 편치 않다.

고기와 함께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맥주 역시 가격이 상승했다.

야외에서 가볍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캠핑 대표 음식 라면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업체도 이달 들어 가격을 8.6∼12.5% 인상해 치킨 1마리 2만원 시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3∼4인 가족이 도시 근교로 당일 혹은 1박 2일로 나들이를 가려면 식당에서 사서 먹지 않더라도 식료품값만 10만원이 훌쩍 넘기 일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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