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생기업 10곳 중 7곳 5년 안에 문 닫아
국내 신생기업 10곳 중 7곳 5년 안에 문 닫아
  • 대구신문
  • 승인 2017.09.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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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선진국 3분의 2 수준

10명 미만 소기업 비중 96%

중소기업 체질 개선 시급
우리나라 신생기업의 생존율이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주요 5개국에 비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7%로 EU 주요 5개국 평균 42%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신생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조사한 ‘국제 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 현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활동기업 대비 신생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이 14.6%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9.6%인 EU 주요국 평균에 비해 높았으며 이들이 창출하는 일자리 비중(6.7%)도 EU 주요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소멸률도 14.0%(유럽 평균 8.0%)로 가장 높아 유럽 국가들에 비해 기업의 시장 진입과 퇴출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기업의 1년과 5년 생존율이 62.4%와 27.3%로 유럽 기업보다 크게 낮았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기업의 일자리 창출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소기업이 차지하는 기업 수 비중이 96.1%로 비교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나라 소기업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아 경기변동 등 외부 충격에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고용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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