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황금개’…1주만에 3개월분 판매

이마트, 성공적인 신년 마케팅
11일부터 14개 상품 추가 판매

이마트가 선보인 신년 띠별 캐릭터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황금개띠 해를 맞아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에서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황금개띠 아동 컬렉션’을 기획, 일부 제품은 일주일 만에 3개월 물량을 모두 팔았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6개월 동안 사전 기획을 통해 강아지 캐릭터 바디큐션 등을 제작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시바견 바디쿠션’은 3개월 판매를 목표로 1만2천개의 쿠션을 팔았으나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쿠션은 바디쿠션 본연의 기능인 수면의 질 향상을 돕도록 일반 쿠션용 충전재가 아닌 마이크로화이버 소재를 사용했다. 사전 기획을 통해 기존의 비싼 비용을 낮추고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쫀쫀한 탄성을 더해 수면을 돕도록 만들었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시바견 바디쿠션 6천개를 긴급 공수해오기도 했다. 오는 3월부턴 시바견 뿐만 아니라 닥스훈트·시베리안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을 모델로 한 바디쿠션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강아지 캐릭터 파자마세트를 선보인다. 내의류·양말 세트는 물론 슬립온 슈즈 등 14가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강아지를 주제로 한 캐릭터 상품이 비단 봉제 완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패션 부분에서도 큰 인기”라며 “올해를 상징하는 개는 반려동물로 가장 친숙한 동물인 만큼 소비층이 넓어진 캐릭터 시장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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