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비스 분할·글로비스 합병
현대차, 모비스 분할·글로비스 합병
  • 승인 2018.03.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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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시동’
모듈·AS부품사업 인적 분할
회장·부회장, 자금 방안 마련
글로비스 지분 기아차에 매각
현대차그룹이 28일 4개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대주주와 그룹사 간 지분 매입·매각을 통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모듈·AS부품 사업을 인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분할된 사업부는 현대글로비스에 흡수 합병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공시에서 “이번 분할 합병을 통해 자동차 사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 핵심부품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 미래 자동차부품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차그룹 4개 순환출자고리 상 핵심 계열사이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차-기아차-모비스-현대차’,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등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안이 각 사 주주총회를 거친 뒤 현대모비스 주식이 변경상장되고, 합병 현대글로비스 신주가 추가 거래되는 7월말 이후에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대주주와 계열사들의 지분 매각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이사회를 열어 각 사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16.9%, 0.7%, 5.7%씩 보유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도 기아자동차에 합병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는 등 분할합병 이후의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존 4개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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