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경본부 보고서
기업 40% “최대 5% 증액”
설비 유지·보수수준 그칠 듯
기업 40% “최대 5% 증액”
설비 유지·보수수준 그칠 듯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부품 등 일부 업체에서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인해 유지보수와 관련된 경상투자만을 할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경제 보고서’에 게재한 ‘2017년 대경권 제조업 설비투자 계획’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액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지역 제조업체(45개사) 비중은 64.4%였다. 하지만, 설비투자 증가율이 ‘5∼10%’ 및 ‘10% 이상’은 각각 13.3%, 11.1%에 그쳤으며, ‘0∼5%’란 비중은 40.0%로 다수를 차지했다.
설비투자 증가를 계획한 업체들은 ‘기존설비 효율화’(75.9%) ‘신제품 생산’(72.4%) ‘유지·보수’(69%)를 요인으로, 감소를 계획한 업체들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87.5%)과 ‘내수부진’(87.5%)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설비투자 결정요인으로는 ‘내수상황 및 전망’ ‘자금사정’ ‘국내경제 불확실성’ ‘수출상황 및 전망’ ‘해외경제 불확실성’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자금재원으로는 내부자금(61.9%) 금융기관대출(30.6%) 회사채 및 주식(3.1%) 순으로 답했다.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로는 ‘경기부양책’(77.8%) ‘투자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66.7%) ‘정책자금 확대’(57.8%) ‘수출지원 정책’(57.8%) 등이 꼽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경제 보고서’에 게재한 ‘2017년 대경권 제조업 설비투자 계획’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액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지역 제조업체(45개사) 비중은 64.4%였다. 하지만, 설비투자 증가율이 ‘5∼10%’ 및 ‘10% 이상’은 각각 13.3%, 11.1%에 그쳤으며, ‘0∼5%’란 비중은 40.0%로 다수를 차지했다.
설비투자 증가를 계획한 업체들은 ‘기존설비 효율화’(75.9%) ‘신제품 생산’(72.4%) ‘유지·보수’(69%)를 요인으로, 감소를 계획한 업체들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87.5%)과 ‘내수부진’(87.5%)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설비투자 결정요인으로는 ‘내수상황 및 전망’ ‘자금사정’ ‘국내경제 불확실성’ ‘수출상황 및 전망’ ‘해외경제 불확실성’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자금재원으로는 내부자금(61.9%) 금융기관대출(30.6%) 회사채 및 주식(3.1%) 순으로 답했다.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로는 ‘경기부양책’(77.8%) ‘투자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66.7%) ‘정책자금 확대’(57.8%) ‘수출지원 정책’(57.8%) 등이 꼽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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