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처리장 CO₂ 에너지화
음식물쓰레기처리장 CO₂ 에너지화
  • 강선일
  • 승인 2017.1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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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핵심 신산업 정책’ 육성
8개사와 MOU 맺고 보고회 개최
GIR 32억 투자·환경公 부지 제공
서구 상리동 처리장 사업 추진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인 탄소자원화 산업과 관련해 이런 내용의 ‘도심형 탄소자원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핵심 신산업 정책으로 육성한다. 이에 따라 서구 상리동 음식물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활용하는 사업추진을 위해 13일 GIR 등 8개사가 참여하는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사업추진은 참여기업인 GIR에서 민자 32억원을 전액 투자하고, 대구환경공단은 부지 제공을, 포트래치는 바이오가스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분담을 통해 참여기업이 갖고 있는 각자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실증하고,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은 리카본코리아의 ‘PCCU(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 장치와 에스퓨얼셀의 수소전지 발전기술이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혼합해 PCCU에 투입하면,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분해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용 가스인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생산된다. 또 수소전지 발전기는 LNG를 개질(분해)해 수소를 얻어 발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소를 직접 받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로 진정한 수소경제사회로 진입을 위한 발전방식이다.

대구시는 작년 8월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9대전략 프로젝트에 포함된 도심형 탄소자원화 산업육성을 위해 포럼 개최 및 정책연구 등 관련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 이번 실증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계획중인 ‘도심형 탄소자원화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조기 발판 마련 등 청정에너지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탄소자원화 실증사업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시설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모든 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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