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브랜딩 실무 맡아
홈페이지 제작 등 세계화 앞장
올 메디엑스포서 시장 표창 수상
“대구의 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 진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곽승훈 대구파티마병원 대외협력실장은 대구의 외국인 환자 2만명 시대를 맞은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28일 대구파티마병원에서 만난 곽 실장은 “2012년 대구의 외국인 환자는 불과 1천300여명에 불과했지만 5년만에 2만명으로 늘어났다”며 “대구의 의료관광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교육행정 공무원 출신인 그는 ‘메디시티 대구’ 브랜딩 작업의 실무를 담당했다. 메디시티 대구라는 브랜드의 태동기부터 지역 의료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의료관광’이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치 않았던 2000년대 후반부터 메디시티 대구 실무추진위원회 등에 참여해 홈페이지 제작과 CS교육(친절교육) 등 대구의 의료산업을 알리는 ‘대소사’를 챙겨왔다.
곽 실장은 “KTX 개통 이후 지역 의료 인력과 환자의 역외 유출이 심화되는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지역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 실무자들의 노력으로 외국인 환자 2만명 시대를 개척했다”며 “이같은 성과를 이루는 데 미약하지만 일조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파티마병원에 근무하면서 지역 의료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2017 메디엑스포’에서는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곽 실장은 “대구의 외국인 환자 3만명, 4만명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작은 벽돌하나 쌓는다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