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수 출마 예정
“경북서 키워 준 역량 토대 또 다른 봉사 길 펼치고파”
“경북서 키워 준 역량 토대 또 다른 봉사 길 펼치고파”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7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58년생으로 대륜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 경북도 공보관, 경주 부시장, 정무실장 등 주요보직을 거친 후 지난해 2월 3일 경북도 경제부지사에 취임했다.
우 부지사는 “35년의 공직생활은 긴장의 연속이었고, 경북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스스로를 채찍질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동해의 물류 거점인 포항영일만항 개장, 독도 평화호 취항, 독도재단 설립 등 동해안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 차원에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큰 힘을 보탰다.
엄마까투리를 낳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을 건립하고, 김관용 도지사의 핵심 시책인 도청 이전과 새마을 세계화 사업도 차질없이 해냈다는 주변의 평가다.
경제부지사로 재직시는 ‘일자리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매년 일자리 예산을 늘려나가는 한편 ‘주4일근무제’ 확산과 ‘도시청년시골파견제’ 등은 일자리 선도모델로 정착,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한편 우 부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궁진력(鞫躬盡力)의 자세로 경북에서 키워준 역량과 경험을 여태껏 가보지 못했던 봉사의 길에서 펼쳐보고 싶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청송군수로 출마를 뜻을 밝혔다.
우 부지사는 오는 3월 7일 청송군청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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