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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대구신공항의 난항, 대구시가 분발해야

기사전송 2017-04-16, 2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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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규모와 사업비 등이 당초보다 대폭 확대되면서 대구시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비, 항공수요, 활주로 규모 등 모든 면에서 당초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자칫 대구·경북 관문공항을 표방하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에 끼칠지도 모를 부정적인 영향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정부 예타 결과는 부산의 압력과 설득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짐작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김해공항 확장사업 예타 결과, 사업비가 크게 증액됐다. 지난해 6월 영남권 신공항 입지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이 발표한 것보다 무려 1조7천900억원이나 증가한 5조9천600억원이다. 접근 도로 및 철도 구축 사업비 4천500억원, 공사비 1천억원, 보상비 2천700억원, ADPi 발표 때 빠졌던 설계비·감리비·장비비·예비비 등 9천700억원이 사업비에 추가됐다.

김해신공항의 목표 항공수요도 당초보다 크게 상향됐다. 처음 KDI는 항공수요를 연간 2천500만~2천800만명으로 예측했으나 국토부의 예타 조사에서는 연간 3천800만명(2046년 기준)을 처리한다는 내용으로 50% 가까이 늘어났다. 게다가 활주로도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 3천800m로 연장할 것과 동대구~밀양~김해신공항 KTX건설을 적극적으로 요구한다는 보도다. 난관을 극복하고 사업비와 규모를 당초보다 크게 확대시킨 부산의 집념이 부러울 따름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부산시의 행보가 그 정도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해공항의 확장이 끝나면 인천공항급의 중추공항으로 격상시키려고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해신공항 확장의 예타 결과가 종전 예타결과보다 크게 상향된 것이나, 활주로확장 등 모두가 대구통합신공항의 위상을 위축시키면서 앞날을 어둡게 하는 내용들이다.

대구통합신공항은 이전후보지가 발표된지 2개월째지만 부지선정위원회 구성조차 서너 달 뒤로 미뤄졌다. 이렇게 되면 개항시기가 김해신공항과 겹쳐 향후 국비와 수요확보가 어렵게 된다. 더욱 2023년 개항 목표인 통합신공항이 지연되면 김해신공항이 개항되는 2026년과 겹치거나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공항 연계교통망에만 각각 국비가 1조원 이상 들게 되므로 공항이 동시에 건설되면 재원확보도 그만큼 어려워지는 만큼 분발이 필요하다. 부산이 해냈다면 대구도 할 수 있다. 비상한 각오와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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