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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포화상태 대구공항, 통합공항건설 동력으로

기사전송 2017-11-09,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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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이 10일 연간 300만명 시대를 개막한다.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이용객 중 300만 번째 승객이 탑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1961년 4월 대구공항이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하여, 대한국민항공사(KNA, 대한항공 전신) 소속의 더글라스 DC-3 여객기 한 대가 대구를 떠나 여의도비행장으로 향한지 56년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대구국제공항이 걸어 온 길은 구절양장 그대로였다. 아시아 외환위기(98년), 9.11테러(01년), 사스(03년, SARS)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어오면서도 성장을 지속하여 왔으나, 2004년 KTX 개통으로 인해 대구공항의 주력 노선이었던 대구~김포 노선이 2007년도에 폐지되면서, 장기간 침체기에 접어드는 아픔을 겪었다.

심지어 2009년도에는 연간 이용객 102만명(국제선 9만명)까지 떨어지면서, 공항 이용객이 100만 명도 되지 않는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속에 존립이 위태로운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면서, 대구·경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국제공항을 살려내야 한다는 한 목소리로 민-관-군 협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고난 앞에 좌절하지 않는 대구 특유의 뚝심이 일궈낸 결과다.

대구시는 2012년 대구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하면서,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항공사에 대해 손실액 일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측에서도 대구공항을 신규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각종 시설사용료 50~100% 면제, 공군 및 동구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야간운항통제시간 단축, 법무부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지정, 지역관광업계에서의 외국관광객 유치노력 등 제반 여건개선이 이어지면서 항공수요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공항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대구공항은 만성적 적자공항에서 지난 해 흑자공항으로 탈바꿈했고, 올해는 60억 정도의 흑자가 기대되면서 경남 북부권 및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개통에 따른 호남지역민의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명실상부한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예측수요를 18년이나 앞당긴 대구공항의 포화상태가 통합공항 이전사업의 동력으로 연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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