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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국내 종자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경북도

기사전송 2017-11-21, 2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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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국내 종자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2018년도 종자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경상북도가 신청사업 3곳의 사업 모두가 선정이 됐다는 것이다. 이로써 경북도는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억원도 확보했다 한다. 그동안 경북도가 줄곧 미래의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인 종자산업에 주력해온 결과라 하겠다. 경북도가 국내 종자산업의 확실한 메카로 부상해야 한다.

농림축산부의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은 우수한 종자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하고 보급하기 위해 정부가 품질관리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정부는 11개 분야에 신청을 받아 최종 5개 분야 8개 사업을 선정했다. 경북도가 신청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육묘 분야 2곳, 과수묘목 1곳의 사업이다. 포항시의 형산 육묘농업회사법인 등이 유량종묘를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됐다.

경북도가 신청한 3곳 모두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동안 경북도는 종자산업에 꾸준히 매진해왔다. 경북도는 2013년 씨감자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모두 326억원을 투입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또한 수출용 종자산업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장기계획으로 2015년 ‘경북육종연구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자체 개발한 종자를 스페인,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우량종자는 가격이 금보다 비쌀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수급이 주요 문제가 되면서 종자는 미래 식량수급의 중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종자산업은 농업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며 지금 세계는 종자산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량종자를 개발하고 시장을 선범하기 위해 농업 선진국들이 필사적인 경쟁이 벌이고 있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이 외국 종자에 대해 지급하는 로열티가 7천900억원에 이를 추산이다.

경북도가 일찍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로 한 것은 앞을 내다보는 현명한 선택이다. 다행히 정부도 종자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세계 종묘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종자기업들은 총 매출액의 15%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도 네덜란드처럼 과감한 투자로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해야 한다. 경북도는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의 종자산업을 주도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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