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털이 예방할 수 있다
차량털이 예방할 수 있다
  • 승인 2016.04.26 11: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현우
정현우
대구 중부경찰서
남산지구대4팀장
분주한 출근시간, 서둘러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의 유리창이 깨졌거나 차문이 열려 있고 귀중품이 사라졌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대부분의 경우 그냥 차량으로 출근하고 시간이 날 때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응은 소중한 재산을 찾을 수 있는 증거 확보를 방해하는 결정적 실수 행위다.

보통 차량털이에서 시작된 범죄가 빈 영업점 털이, 심야 주거 침입 등으로 이어지며 주거 침입은 강도와 성범죄로 연결되는데 차량털이 현장에서의 지혜로운 대처가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봄나들이 철에는 야외 장기주차 차량이 늘어 상대적으로 차량 도난이나 절도, 차량털이가 증가한다. 차량털이범들에게 범행의 틈새를 주지 않도록 차량 잠금장치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범죄수사에서 범죄현장을 증거의 보고라 하는데 외관상으로 절도가 확실시되면 차량 손잡이를 비롯해 차량에 대한 접촉을 일절 금하고, 차량 운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즉시 112에 신고한 뒤 급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후 도난 당한 금품들을 파악해 경찰에 통보하고, 특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분실 시 카드분실 신고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위험요소 시설 정비 및 주차장 보안카메라 설치 등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평소에 본인 스스로 차량 내부에 보조 열쇠 보관하지 않기, 가급적 CCTV 설치 구역에 주차하기, 시동을 켜둔 채 자리를 뜨지 않기 등의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