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28일 금요일    단기 4350년 음력 4월3일(乙酉)
  • 연민에 빠진 날은 개똥밭도 싫어라
    수 없이 토해내도 내 자린 여전하다 차라리 잡초로 태어나지 모양은 그럴싸하다 가식에 덧칠 하던 날 남겨진 갈잎처럼 빈 거리 서성임은 너와 나의 한계라 입 꼬리 씰룩여도 가식은 밥 말아먹고 능청은 얼..
    07-17 21:30
  • 내 발톱
    헛웃음이 배실 거리며 흩어진다. 허 한 몸뚱이에 이 빠진 칼 하나 날마다 갈아내도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베어 내지 못했다. 하늘의 슬픔이 내리던 날 비 인양 또 다른 이 빠진 칼 하나가 가슴속으..
    07-14 21:40
  • 내 발톱
    헛웃음이 배실 거리며 흩어진다. 허 한 몸뚱이에 이 빠진 칼 하나 날마다 갈아내도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베어 내지 못했다. 하늘의 슬픔이 내리던 날 비 인양 또 다른 이 빠진 칼 하나가 가슴속으..
    07-13 21:05
  • 이상화 시인 고택을 가다
    바람 한 점 없는 늦여름 오후 찌는 듯 한 더위와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고층 건물 속에 갇힌 고택 덧문과 방문마저 꼭꼭 닿아 놓아 숨이 막힐 듯하다 장독대 옆에 서 있는 석류나무엔 벌써 가을이 열리..
    07-12 21:38
  • 보현사 2
    고즈넉한 산사 후벼 파는 메아리 고개 떨구는 바람 그윽한 눈빛 하나 애끓는 마음은 아는지 아무 말이 없다. 끊어진 천륜 못다 한 일들 엎드려 비 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 하소서..
    07-11 21:43
  • 세월 무상
    꽃은 피고 지며 사계절은 찾아오고 떠나가니 유수처럼 흘러가는 무정한 세월이 아니더냐 흐르는 세월 속에 희로애락의 애완이 교차하며 만물 지장(萬 物 之 長)인 인간들의 꿈도 함께 추구함이리니 삶의 역..
    07-10 21:18
  •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이 오고 있다 고추잠자리가 낮게 날고 매미소리가 크게 들린다 가는 여름 아쉬움일까 언제나 이맘때는 그랬듯이 가을이 서서히 오고 있다 들길에는 어느새 코스모스 꽃 봉우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스..
    07-07 21:25
  • 개참상(皆參賞)
    아지랑이 모락모락 희망 타고 오르고 눈부신 태양 쨍쨍 내리니 나뭇잎 싱싱하여라 따사로운 햇살 반짝 반짝 내리니 오색 단풍 고와라 나뭇가지 사이로 쌩쌩 바람 온 세상 꽁꽁 얼었네 아~ 열 하고도 두..
    07-06 21:05
  • 갈망의 늪
    작은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꽃이 핀다 그리움 안고 마른 잎새 하나에도 푸르른 풀잎 하나에도 싱그러움이 가득되어 한 아름 가득 담고 담아 빈 터엔 안개가 흘러내리고 있다 가슴속에 싸한 그리움이 밀..
    07-05 21:44
  • 가을이 내린다
    가을비 촉촉히 가슴에 스며들 때 빗소리는 아름다운 계절의 노래가 되고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사랑의 음계가 된다. 말라 떨어진 낙엽 위로 가을이 내리고 메마른 검불 위로 가을이 비가 되어 내리니..
    07-04 20:56
  • 광암 앞바다
    바람 편에 파도가 춤춘다 뿌연 날개 펴고 바다에 쓰러진다. 시간과 다투어 갈매기 끼룩끼룩 노래하는 전설 광암에 긴 바다가 눈앞에서 철석 인다 통통 배는 어디론가 사라진 넓은 광야 여 선장만 애타게..
    07-03 21:03
  • 당신의 향기(아침)
    반짝이던 별들은 이슬 되어 내리고 기다리던 달빛 먼 산 올라 어둠 안아 풍겨내는 애향 밤안개로 피어 안겨옵니다 만나고 헤어짐은 내일의 약속이라 하지만 그리움으로 감당하기엔 새벽안개는 너무 차갑습니다..
    06-30 21:20
  • 난, 지금처럼 울지 않을래
    하얀 물보라 일으키며 설움으로 밀려오는 파도 보이지도 않는 수평선 너머 먼 곳에는 애처러운 내 그리움 있을 것 같아 바라만 보아도 눈물 주루룩 흘러내릴 것 같은 하얀 포말 부서지는 바다 언젠가 기다..
    06-29 22:07
  • 수국
    평온한 호숫가에 낚싯대 하나 드리우고 시간의 경계에 멈춰 섰다 흐르는 물결 따라 쓸쓸한 마음 실어 보내니 모든 허상 내려 놓으라한다 시선이 머문 자리에 손짓하는 물결 잔잔한 호수 위에 수국은..
    06-28 21:45
  • 아들아
    땅거미 내려앉는 으스름한 저녁 네가 남긴 추억의 한 자락이 나는 또 하루를 살았구나 광야에 들꽃은 지고 또 피지만 부셔져 동강난 너의 육신 꿈길로만 피겠지 두렵게 찾아오는 밤이면 선혈로 내 몸을..
    06-27 22:08
  • 나목
    새떼 떠도는 冬天 한 자락 떠받들고 부끄러운 속 살 헤집어 찬바람 다독이며 강구에 지는 낙조 고즈너기 바라보다 가없는 그리움 살포시 접어두고 靈의 숨결로 年輪만 헤아리는 천겁의 罪人 ▷▶최홍연 19..
    06-26 21:35
  • 원두커피
    원두커피 시켰다 다 마실 만큼의 여유 미소마저 블랙을 닮아 간다 불빛을 등지면 향긋한 풀 바람을 통해 파도는 시간을 삼키고 한여름 밤 먹이를 찾아 헤매는 동물의 본능처럼 찌꺼기를 짠다 식어 버린 파..
    06-21 21:57
  • 먼바다 고독
    침잠의 언어는 오늘도 영혼의 바다에 사념의 그물을 던지고 하루를 투망질로 가늠해 본다 기다림처럼 머물러 있는 쪽배의 환영 머물고 있는 만큼 기대는 올까? ▷▶ 설현숙 1959년 경상남도 진해産,..
    06-20 22:05
  • 새깃 유홍초
    달빛 아래 쪼그리고 앉아 밤이 허기지도록 너를 기다렸다 씨 뿌린 기다림 비바람에 흩어지고 뭇 새들이 물어가도 너는 닫힌 밤의 문밖을 서성거렸다 별빛 흥건한 내 사랑이 소낙비 쏟아지는 오늘 문밖의 그..
    06-19 21:15
  • 기다림은 눈물이 없다
    허허로운 가슴에 쌓인 기다림 오매불망 두 손 모은 황토 뒹구는 가슴 단비에 목 맨 애달픈 농군이어라 사방팔방 메말라 갈라진 밭이랑엔 얼어붙은 한여름 기다림 눈물조차 떠나버린 황량한 벌판이여 ▷▶이창..
    06-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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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주관광해변가요축제
2016포항해변전국가요제
<이명철 교수의 맛기행>
 월남쌈 전문점 '쌈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