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중학교(교장 신학근)가 ‘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부터 31일까지 교내 중앙현관에서 팝아트로 그린 ‘스승의 은혜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디지털시대에 빠른 것만 강조하는 인터넷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이 조금 느리지만 정성이 들어간 메시지로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학생들은 평소 수업시간에만 보던 교사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특징을 살려 그리며 교사에 대한 친근감과 존경심을 자연스럽게 쌓아갔으며, 교사들도 학생들의 재능을 칭찬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받아주면서 진정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2학년 우주성군은 “선생님이 어렵고 부끄러워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로 평소 전하지 못한 선생님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고 했다.

신학근 교장은 “성광의 학생들이 자신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사제 간의 정이 두터워 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성광중은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교사들과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