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 5회 ‘달구벌 명인’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명인으로 선정되면 ‘대구광역시 달구벌 명인’으로 칭호를 부여하고 명인 증서 및 명인패, 명인배지(badge)를 수여한다.
아울러 매월 50만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도 지급된다. 올해 선정된 대구시 달구벌 명인은 패션디자인 직종 신승정, 한복 직종 박효희 명인, 정밀측정 직종 김정환 명인, 화훼디자인 직종 이수화 명인, 요리 직종 조갑연 명인이다.
△패션디자인 직종 신승정 명인은 의류패턴 설계용 곡자세트의 특허 출원 및 디자인 등록(여성복 드레스, 원피스, 재킷 등 총 10건)을 통해 의류 디자인 분야에서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국내 최초 35년 실무로 다져진 패턴제작 비법서인 ‘MODELLIST 실무패턴 따라하기’를 출판하였으며, 2006년 상하이 국제동화컵 디자인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한·중·일 일러스트레이션 콘테스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섬유 직종 박효희 명인은 2016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에 우리의 한복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국내외에서 수차례 한복쇼를 개최했으며, 대중들에게 스며들어 친근한 한복이 되도록 저변확대 및 ‘한복의 세계화’에 적극 노력했다.
△정밀측정 직종 김정환 명인은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구, 한국델파이)에 재직 중이다. 그는 주경야독으로 기능사로부터 기능장까지 국가기술자격 전 등급 취득 및 산업대학원 석사과정도 이수했다. 5천400여종에 달하는 각종 계측기를 주기적으로 교정, 관리하는 측정표준매뉴얼을 제작하고 또한 자동화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측정대응시간을 단축하였다.
△화훼디자인 직종 이수화 명인은 특허청 실용신안 1건, 디자인 등록 9건을 보유하고, 화훼장식 기사 및 기능사 자격을 서적 5권을 출판, 감수했다. 2012년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각각 1위(금메달), 2011년 지방경기대회 3위(동메달)을 입상하는 등 그야말로 화훼분야 전문가로 칭할 수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