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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잠잠하던 보수 잠룡, 날아오를 채비

기사전송 2017-01-11, 2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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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 25일 출마 선언
오세훈 前 시장도 가세 전망
존재감 높이며 세 불리기 나서
바른정당, 대선 경선 준비 박차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난립 양상을 보이는 야권 잠룡들에 비해 잠잠한 보수진영 대권주자들의 경쟁에도 본격 불이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이 자중지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미적대고 있는 것과 달리 신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의 대권 잠룡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기점으로 속속 등판을 준비하며 대권가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른정당의 창당 주역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대선 출마선언을 나란히 예고하며 바른정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출마선언도 엇비슷한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예정된 바른정당 창당 직후 당내 유력 주자들이 본격 대권경쟁에 나서며 흥행몰이를 통한 존재감 높이기와 세불리기를 시도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저는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다. 이제 저의 출마 결심을 국민들께 밝히고자 한다”며 “1월 25일 저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을 ‘SNS 정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유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일까지 개인일정을 최소화한 채 창당 준비에 매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도 측근을 통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5일 대선 출마선언과 바른정당 경선 참여 계획을 알렸다. 남 지사는 여의도에서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대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 새누리당 친박계와 각을 세워온 비박계의 대표주자이자 기존 보수와 차별화된 전향적 노선을 강조한 혁신파로 분류된다.

이들간 경선 또한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차별화된 정책·노선을 선점하는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지지세와 조직력도 관건이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 준비와 함께 지난 4·13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친유’ 라인 재규합에 성과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바른정당은 물론 조만간 꾸려질 유 의원 캠프에는 유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조해진 전 의원과 김희국 전 의원 등 최측근은 물론 김세연, 이혜훈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지사 캠프에는 정병국 의원 등 과거 새누리당 ‘소장파’로 분류된 인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한편, 바른정당 영입 또는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반 전 총장은 범보수·충청권 인사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귀국 후 한동안 ‘민생행보’에 주력하며 이름 알리기와 조직정비, 여론과 정가의 움직임을 살피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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