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일각 ‘2선 후퇴론’ 고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박지원 당 대표 겸 상임 선대위원장의 최근 언행을 두고 당내에서 곤혹스러워하는 기류가 나오고 있다. 일단 정치적 경륜이 풍부한 박 대표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의 네거티브 공방전에서 ‘주포’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인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박 대표가 최근 잇따라 말실수를 하면서 안 후보 지지세 확장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자칫 안 후보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광양 유세 도중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대통령 당선이 안 되면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문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대표는 “홍 후보 대신 문 후보라고 잘못 말한 것 같다. 이것은 저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등록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올렸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천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유세 도중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을 수차례 끄집어냈다가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지역감정 조장’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일각에선 박 대표의 ‘2선 후퇴’에 대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박 대표가 최근 잇따라 말실수를 하면서 안 후보 지지세 확장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자칫 안 후보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광양 유세 도중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대통령 당선이 안 되면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문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대표는 “홍 후보 대신 문 후보라고 잘못 말한 것 같다. 이것은 저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등록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올렸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천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유세 도중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을 수차례 끄집어냈다가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지역감정 조장’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일각에선 박 대표의 ‘2선 후퇴’에 대한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