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대통령 탄생’ 대선 속설 깨졌다
‘안경 쓴 대통령 탄생’ 대선 속설 깨졌다
  • 김지홍
  • 승인 2017.05.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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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벽보 얼굴 크기 속설도 깨져
충북서 패하면 낙선 공식은 유효
우리나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19대까지 7번의 대선을 치렀다. 이때마다 다양한 ‘승리의 법칙’ 징크스가 생겨났다.

이번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보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는 대표 속설을 깨뜨렸다. 이 속설은 직선제 대통령 후보 중 선거 운동 기간에 안경을 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명제가 있었다. 간접 투표로 선출된 윤보선(4대)·최규하(10대) 전 대통령 2명을 제외하곤 아무도 안경을 쓰지 않았다.

‘선거 벽보의 얼굴이 작게 나온 후보가 승리한다’는 징크스도 깨졌다. 역대 대통령의 선거 벽보 사진 얼굴은 다른 후보들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그대로 통한 속설도 있다. ‘충북에서 패하면 낙선한다’는 역대 속설은 유효했다. 이번 선거에서 문 대통령은 충북 지역에서 38.61%(37만4천806표)의 득표율을 올렸다. 2위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11만9천304표 더 받았다. 16대 대선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쟁자보다 25만표를,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만표를 더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선 후보들이 대거 이 지역을 찾기도 했다.

역대 대선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선두가 바뀌지 않는다’는 속설도 그대로 통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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