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관용’ 10여명 거론
‘포스트 김관용’ 10여명 거론
  • 김가영
  • 승인 2017.05.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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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金 지사 누구손 들어줄까 주목
치열한 경쟁·눈치싸움 예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3선 도지사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물러남에 따라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는 아직까지 오리무중 상태다.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경북지역 중진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3선 기초단체장들이 잇따라 출마의사를 내비치거나 좌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회의원 중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의원인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이철우(김천)·김광림(안동) 의원과 재선인 박명재(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등이 차기 경북도지사 후보로 거명된다. 김광림 의원은 아직 출마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강석호·이철우·박명재 의원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의 3선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대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77.73%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5대 75.36%, 4대 76.8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따라서 김 지사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가에 따라 당내 경선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경북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이 전 차관에게 경북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긴 것은 민주당 외연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관은 행시 24회 출신으로 경북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지냈고 현재 대구한의대 노인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중기 위원장은 6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14.93%의 득표율로 낙선한 바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권오을·박승호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을·박승호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은 지난 경북도지사 선거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내 경선과정에서 김관용 예비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으나 세 불리를 실감하고 경선후보에서 동반 사퇴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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