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효과’…기초의원 수성구 등 경쟁 치열
‘김부겸 효과’…기초의원 수성구 등 경쟁 치열
  • 김지홍
  • 승인 2018.04.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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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복수 후보 낼까
44개 선거구 중 18곳 2명 이상 공천신청
중앙당 부위원장·文 특보 출신 등 다양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한 개의 기초의원 선거구에 2명의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시당은 그동안 한 선거구에서 2~3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거나 단 1명만 후보를 내왔다.

11일 민주당 시당 쪽 설명을 종합하면, 대구의 기초의원 선거구 44곳 중 18곳에 2명 이상이 민주당 공천 신청을 했다.

수성구 나선거구엔 박정권(46) 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부위원장과 육정미(여·52) 전 민주당 대구시당 대변인이 공천 신청을 냈다.

수성구 다선거구에는 유지호(47) 전 제19대 대선 문재인후보 수성구갑 선대위 부위원장과 최홍석(50) 수성구 범죄예방협의회 위원, 구자헌(55)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수성구 바선거구에는 김두현(49) 민주당 중앙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 부위원장과 박철구(56) 전 제19대 대선 문재인후보 특보단 국토교통특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성구 지역을 중심으로 이렇게 많은 민주당 출마자가 몰리는 것은 ‘김부겸 효과’로 보인다.

특히 수성구갑 지역(황금동·만촌동·범어동·고산동)은 민주당 지지세가 꽤 있는 곳이라 민주당 출마자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수성구 일부 기초의원 3인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시당이 2명의 후보를 함께 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수성구에 순풍이 불고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도 많기 때문에 한 선거구에 2명의 후보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시당은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에 기초단체장 1명, 기초의원 15명 등 모두 16명 밖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에서 총 82명이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 민주당 공천 신청자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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