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보장이 최우선”
“체제 보장이 최우선”
  • 승인 2018.05.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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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담화로 드러난 北전략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겠다.”

북한이 내달 12일 열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본격적인 기싸움에 나섰다.

‘세기의 핵 담판’을 앞두고 미국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다양한 강경 목소리가 줄을 잇자 더는 참지 않겠다는 듯 미국을 향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북미 핵 협상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직접 나서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과정에 대한 미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을 조목조목 지목하며 정상회담의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김계관 제1부상의 담화를 살펴보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북한의 일방적인 핵폐기, 일방적인 ‘항복’으로 몰아가는 듯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 분위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더욱이 미 행정부가 북핵폐기에 대해 요란히 떠들면서도 정작 그 대가로 북한에 해줘야 할 체제보장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김계관 제1부상은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용의를 표명하였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 위협 공갈을 끝장내는 것이 그 선결조건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수차에 걸쳐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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