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련 민원 문의하면 인공지능 ‘뚜봇’이 대답

대구시, 내달부터 시범운영

대구시가 3월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권민원 분야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인 ‘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뚜봇이란 대구시 두드리소 챗봇(chatbot)의 명칭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민원인이 채팅으로 여권민원을 문의하면 지능형 로봇이 학습된 정보를 이용해 자동으로 상담해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대구시는 2015년 행자부의 정부3.0 우수 선도과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이같은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

뚜봇은 여권상담 민원 중 가장 많이 질문하는 1천여개의 질문과 답변을 규칙화했다. 민원인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여권 관련 문의를 하면 1초내로 질문을 이해하고, 학습된 정보를 추론해 최적의 정답을 생성 후 자동으로 답변 처리한다.

다만, 아직 시범서비스 단계로 여권관련 질문내용이 복잡하면 사람 수준의 답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구시는 3월 한달간 뚜봇을 시범운영한 후 보완 작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민원인들의 광범위한 상담 및 질의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뚜봇의 자기학습 강화로 오답률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여권민원 분야의 시범서비스를 토대로 민원상담 분야 중 콜센터 상담실적이 많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차량등록, 상수도, 교통 등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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