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브랜드 개발 원점서 재검토를”
“대구 도시브랜드 개발 원점서 재검토를”
  • 최연청
  • 승인 2017.07.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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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임시회 발언 요지
지난 3년간 예산·시간 낭비
도시공원 ‘금주 구역’ 지정을
청년창업 정책적 지원 필요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해야
최인철 의원
최길영 의원
장상수 의원
배지숙 의원


대구시의회는 21일 오전 제2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최길영, 배지숙, 장상수, 최인철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2017년도 대구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 19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한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

◇대구 도시브랜드 개발업무 재검토하라 = 장상수 대구시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6기 3년간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표류하고 있는 대구시 도시브랜드 개발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본회의에 앞서 20일 미리 배포된 자료에서 장 의원은 “3년전 민선 6기가 출범하며 대구시의 기존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글로벌 관점의 도시마케팅 상징체계를 개발한다던 대구시는 관련 사업이 3년이나 지났지만 어떤 성과도 없이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구시가 더 이상 용역을 방패삼아 숨지말고 대안을 내놓고 시민과 소통할 것과 ‘컬러풀 대구’라는 기존 도시브랜드까지 검토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3년간은 대구공항 활성화와 치맥축제를 비롯한 지역의 각종축제의 성공, 그리고 근대골목투어를 비롯한 지역의 관광자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시기였고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기회였다”면서 “이 귀중한 시기에 대구시는 ‘컬러풀 대구’라는 기존브랜드를 대구시청사 외벽으로부터 각종공문서에 이르기까지 축소시키고도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의원은 “대구시가 마땅한 대안도 없이 시간만 지연하며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기보다 차라리 기존 3년간의 실패를 인정하고 도시브랜드 개발업무에 대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자 위한 대구시 관심 변함없어야 = 최인철 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창조경제사업 중 청년창업부문에 대한 대구시의 변함없는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지역 청년 창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관련 컨트롤타워인 창조경제추진단의 폐지와 새롭게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업으로 이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수년간 각고의 노력과 수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구축한 청년창업생태계를 몇몇 변화에 따라 사라지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현 정부의 중점 관심분야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일자리와 생태계조성사업들은 그 지향점이 같으므로 관련 지역특화정책들을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개발하여 지역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창업과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이브 스루, 안전부터 챙겨라 = 최길영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대한 실태를 지적하고 학생들을 비롯한 보행자들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최 의원은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통학 공간에도 이런 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해당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인지력과 주의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매장 출입차량이나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 등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무척 크다”면서 “대구시가 지역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파악 및 점검을 통해 경보장치와 반사경 등 안전시설의 설치 여부와 작동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도시공원 등을 음주청정구역으로 = 배지숙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공원 등을 음주청정구역으로 할 것을 촉구한다.

배 의원은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이 조성돼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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