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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고부가 품종 생산·방류…어민들 ‘자원의 寶庫’로

기사전송 2016-11-01,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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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황금어장 프로젝트’ 주목
수출 가능성 높은 전략품종 개발
참전복 치패 방류사업 확대 추진 주력
끊임없는 연구 안정적 성장환경 찾아
年 60만마리 치패 생산·사육 기간 단축
새로운 양식대상종 육성
쥐노래미, 2년 전부터 종묘생산 연구
올해 25만마리 치어 사육·경제성 분석
대게·물곰 등 한해성 특산품종 확보도
‘돈되는 바다’를 목표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수산정책 중 ‘황금어장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수산자원의 미래 산업화를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간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황금어장 프로젝트’는 국민들이 선호하고 있은 그 계체수가 줄어드는 어종을 육성하고 또 동해안 어패류가 잘 자랄 수 있는 바다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한 바다를 되찾는다는 프로그램이다.



◆황금어장 프로젝트

연구소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직원들이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한해성 특화품종연구센터에서 줄가자미를 관찰하고 있다.
동해안에 대한 오랫동안의 어자원 남획이후 복원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어자원은 고갈 상태를 맞고 있다. 항상 풍부할 것으로 생각했던 어장의 생산량이 급감했다.

또 여름철 냉수대의 빈번한 출현 및 유해 적조생물이 대량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로 어패류의 자연 감소 현상도 발생했다.

이 같은 자연환경 변화에다 또 다른 외부적인 요인인 한·중 FTA 체결 등은 지역 수산농가의 경영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 수산정책 첨병인 수산자원연구소는 동해안의 어족자원을 복원하고 이를 증식한 것이 곧 ‘돈되는 바다’로 가는 첩경임을 인식,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는 어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어업인에게 필요한 수산 생명자원을 확보하고, 미래 수산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최신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과제다.

◆전략품종 개발

시장개방이 후 중국 등을 공략하기 위해 돌기해삼, 속성장 전복(교잡종) 등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종을 선정하고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을 개발에 착수 했다.

특히 참전복은 경북 동해안 어촌계의 주요 소득원이며,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전복 치패 방류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쏟았다.

한류계인 참전복은 5~6월과 9~10월 연 2회 산란이 이뤄지는 종으로 수산자원연구소는 99년부터 2004년까지는 봄, 가을 2회 채란해 연간 50만마리의 치패를 생산, 방류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경북동해안은 해양환경 여건상 전복 초기 먹이인 규조류 배양과 빠른 성장을 위해 춘계채란이 더 적합한 것을 밝혔다.

이에따라 2005년부터는 춘계채란을 통한 안정적인 모패관리, 수정란 다량확보로 연간 60만마리 이상의 참전복 치패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춘계채란을 실시하면서 더 계획적인 채란과 하계 안정적인 규조배양을 이끌었다. 이는 치폐의 빠른 성장유도, 생존율 향상 등을 견인해 효율적인 관리와 사육이 가능해졌다.

또 1cm까지 초기 치패 사육기간을 줄여 중간육성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조기 분양·방류가 가능해져 참전복의 안정적인 생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동해안 양식대상종 개발

잠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직원들이 양식한 종묘을 동해안 심해에 방류하고 있다.
쥐노래미, 왕전복, 동해특산 가자미류 등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동해안 양식대상종 개발에 나섰다.

‘쥐노래미’(일명 고래치)에 대한 시험양식은 지난 5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쥐노래미 자연 자원량 감소에 따라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종묘생산 시험·연구에 착수해 치어 30만 마리를 생산하는 등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했다.

2015년 어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쥐노래미를 가두리 양어장에서 시험양식한 결과 마리당 4g 정도의 치어가 1년에 350g까지 성장하는 등 양식대상종으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육상양어장 3개소 및 가두리양어장 1개소에 총 25만 마리의 쥐노래미 치어를 사육, 성장, 생존율 및 경제성 분석 등 양식산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험양식에 돌입했다.

노래미의 사촌격인 쥐노래미는 노래미보다 대형종으로 맛이 담백해 고급횟감으로 각광받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종묘생산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산란량이 적고 부화율 및 초기생존율이 낮아 현재까지 종묘생산 기술이 체계화되지 않았다.

◆한해성 동해안 특산품종 육성

동해안 수산연구소는 한해성 특화품종 양식연구동을 구축, 수심 30m 이상의 저수온 청정해수를 이용해 대게, 물렁가시붉은새우(일명 독도새우), 대문어, 물곰 등 한해성의 동해안 특산품종 종묘생산 기술 개발 및 대량방류를 통해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는 저수온의 청정 해수를 취수하기 위해 연구소에서 2km 바다 밖으로 취수관을 설치, 수심 36m에서 연중 15℃ 이하 해수를 취수 한다.

해수를 이용, 한해성 어패류의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고수온기 사육수온을 제어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 및 수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에는 종보존실, 저서어류 연구실, 무척추동물 연구실, 특화품종 연구실, 먹이생물 배양실 5개의 연구실별로 동해안 고부가 특화품종을 보존한다.

인공 종묘생산을 위해 선행돼야할 것은 종 보존 또는 어미고기 확보 및 관리다.

연구소는 현재 체중 30kg 이상의 대형 대문어, 줄가자미, 찰가자미, 새우류 등 총 10종의 어미를 확보해 관리 중이다.

◆가자미류 육성

경북 동해연안은 포항, 경주, 울진, 영덕 등 4개 시·군에 걸쳐 해안선 길이가 약 355㎞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

특히 전연안이 모래로 돼 있어 저서성인 가자미류가 살기에 더 없이 좋은 서식처를 제공한다. 남해 및 서해안에 비해 경제성 있는 고급 가자미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수산자원여구소는 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완료된 강도다리,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치어를 매년 100만마리 이상 방류할 방침이다.

특히 동해의 대표적인 명품 가자미류인 심해성 어류인 줄가자미(일명 이시가리)와 노랑가자미의 인공 종묘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험·연구를 추진한 가자미류는 참가자미, 강도다리, 돌가자미, 줄가자미, 문치가자미 등 5종이다.

안정적인 종묘생산 기술을 확보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종은 돌가자미, 강도다리, 문치가자미 3종으로 매년 100만마리 이상을 방류,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동해안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해안의 특산 고부가 품종을 매년 1천만 마리 이상 대량 생산, 방류하는 등 동해안이 실질적으로 지역 어민들의 보고(寶庫)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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