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 등 지역기업 애로 청취
선두기업 테슬라와 협력 논의
아태본부장 대구 방문 성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17’ 참관을 통해 대구의 미래 먹거리 전략 및 해외시장 개척의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대구시 사절단을 이끌고 CES2017 및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대구공동관을 참관했다. 권 시장은 이번 참관을 통해 전 세계에서 참가한 기업들의 각종 첨단 신기술을 대구의 미래 먹거리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알에프·아이티헬스 등 16개 지역 참가기업들을 찾아 애로·건의사항을 들으며 북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로봇기업인 알에프는 일본 바이어와 429만달러(한화 50억원) 규모의 계약체결과 함께 유리창 청소로봇 출품으로 CES2017 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권 시장은 참관기간 중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와 대구시의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은 물론 오는 18일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의 대구 방문을 성사시켰다. 또 현대차·닛산·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부품·전장기술 관련업체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전기차·자율주행차 등의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발전의 새로운 청사진도 구상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