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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에 삼성-최순실 자금지원 논의 정황”

기사전송 2017-01-11, 2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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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삼성 황성수 전무와 이메일로 연락
정호성에 ‘대통령 말씀자료’ 진위 확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최씨의 태블릿PC에는 최씨가 삼성 측과 직접 연락을 취하며 자금 지원 관련 논의를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특검팀이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이 최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했고, 이메일 송수신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독일 내 자산관리인), 노승일(K스포츠재단 부장), 박원오(대한승마협회 전 전무), 황성수 등”이라고 말했다.

총 100여 건의 이메일 중 최씨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직접 주고받은 것도 있음을 확인됐다.

이메일에는 최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 설립 과정과 삼성이 보낸 지원금이 코레스포츠로 빠져나가 사용되는 내역, 부동산 매입과 그 과정의 세금 처리 부분까지도 상세히 나와 있다고 이 특검보는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독일에서 사용한 자금에 대해 주고받은 이메일을 삼성 관계자와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12일 오전 9시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는 상황과 관련해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 소환과 태블릿에 저장된 내용은 큰 상관이 없다”고 부연했다.

특검은 전날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이 태블릿에 저장된 2015년 10월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 자료’ 중간수정본의 진위도 확인했다.

그 결과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자료 초안을 보내줬고, 최씨가 수정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추가하거나 삭제한 부분이 이메일에 표시돼있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정 전 비서관은 ‘당시 유난히 수정사항이 많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정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어 이 부분 역시 최씨의 수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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