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더욱 푸르게 만들어요”
“싱그러운 봄 더욱 푸르게 만들어요”
  • 강나리
  • 승인 2017.03.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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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곳곳서 나무심기 행사
대구수목원, 산수유·석류 등
묘목 4,660그루 무료 제공
“나무 심기는 사람과 자연의 소통입니다.”

봄철 식목기간을 맞아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천동 대명천 수림지 제방변에서 ‘제72회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운 뒤 흙을 켜켜이 채우는 작업은 예상외로 어려웠다. 큰 돌과 낙엽 등을 가려내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

1시간가량 분주히 움직이자 빈 구덩이마다 속속 산수유 나무가 채워졌다. 이날 달서구청 직원 50여명이 산수유 묘목 260그루를 식재했다.

따로 모아 놓은 흙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하고 풀 등을 덮어 마무리하자 연신 땀을 훔치던 직원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이재원 달서구청 공원녹지과 녹지2팀장은 “꽃이 활짝 피면 슬럼화된 성서공단 일대의 경관이 한층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와 수성구도 나무 심기 행사를 연다. 동구는 16일 오전 10시 동구 사복노을공원에서, 수성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시민근린공원에서 진행한다.

25일에는 달서구 이곡정자공원과 생수공원에서 가족 단위가 참여할 수 있는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린다. 묘목은 달서구청에서 무료 제공한다.

한편 대구수목원과 8개 구·군은 17일 주민에게 수목 등을 무상 제공하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대구수목원은 수목원 주차장에서 산수유·석류 등 묘목 4천660그루를 1인당 2그루씩 나눠준다. 중구를 제외한 각 구·군은 지정된 장소에서 3천465그루를 1인당 2~3그루씩 나눠준다. 중구는 자체 예산을 들여 매실·포도 등 10종 4천65그루를 1인당 5그루씩 나눠줄 예정이다. 남구는 묘목과 함께 백일홍 등 꽃씨 1천500포를 1인당 1포씩 추가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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