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주·김천 사드반대단체 美대사관 행진 ‘제한’
경찰, 성주·김천 사드반대단체 美대사관 행진 ‘제한’
  • 승인 2017.06.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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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집행정지 신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단체가 주한미국대사관 앞으로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데 대해 경찰이 ‘제한통고’를 했다. 이는 새정부 출범 이후 서울 도심 집회 신고에 대해 처음으로 제한통고한 사례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이달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6천명(신고 기준) 규모의 집회를 연 뒤 종로구 미대사관으로 행진하겠다고 최근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등 시민단체들이 모여 꾸린 이 단체는 사드 배치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 항의하는 뜻에서 미대사관 주변을 도는 경로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은 행진 참가자들이 미대사관을 완전히 포위하게 돼 마찰 등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대사관 앞쪽 세종로 행진 신고만 받아들이고, 대사관 뒤쪽으로는 행진할 수 없도록 제한통고했다.

주최 측은 경찰의 제한통고에 반발해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행진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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