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책제안 572건 ‘전국 최다’
경북도 정책제안 572건 ‘전국 최다’
  • 김상만
  • 승인 2017.07.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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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접수 1천335건중 43%
도청내 ‘신도청1번가’ 운영·접수
교통오지 도로망 확충 등 다양
경북도민 정책제안을 새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41일간 운영한 ‘신도청1번가’에는 총 570여건의 다양한 건의안이 접수됐다.

‘신도청1번가’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의 경북도 버전으로, 보다 다양한 도민의 정책제안을 국정정책화 하고자 운영해 왔다.

경북도는 신도청1번가 운영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오프라인 접수건수 1천335건의 43%에 해당하는 572건이라는 압도적으로 많은 정책제안을 접수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도청 내 별도의 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했다.

오픈일인 6월2일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정책제안 일일 접수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주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주말은 물론 휴일도 쉬지 않고 운영해 도청을 방문하는 많은 도민과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정책제안을 접수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도청1번가를 찾은 울진군 택시기사 남모씨는 교통오지지역에 대한 도로망 확충을 제안하면서 “도청에 접수창구가 없었다면 평생에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안동의 농업인 김모씨는 국내산 고추사용 확대를 제안했다.

민생·복지 231건, 문화·관광 29건, 농·수산업 60건, 안전·환경 75건, 건설·행정 76건, 기타 101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안내용으로는 △다자녀가구 LPG승용차 허용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도서관 설치 △전동휠체어 야광표지판 부착 △GMO식품 표기 의무화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통령 참석 요청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민생·복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 이것은 도민들이 새 정부에 양질의 일자리창출 등 민생문제 해결과 여성·노인 등의 복지환경 개선에 거는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된 국민제안에 대해 50일간의 검토과정을 거쳐 8월말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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