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버스 사고, 목격자·CCTV 없어 수사 난항
금오공대 버스 사고, 목격자·CCTV 없어 수사 난항
  • 남승렬
  • 승인 2017.02.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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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관련 진통 예고
44명 중 40명 복귀
나머지 4명은 정밀검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가다가 충북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260.5㎞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금오공대 학생들이 23일 오후 4시께 학교에 무사히 돌아왔다.

금오공대 신입생과 재학생, 교직원 등 1천800여명은 22∼24일 강원도 원주 오크리조트로 OT를 떠났다가 버스 한대가 추락사고를 당하자 하루 앞당겨 복귀했다.

치료 중인 44명 중 40명은 복귀했지만 4명은 정밀검사 결과를 보느라 다른 학생과 함께 복귀하지 못했다.

이들은 검사 결과를 보고 의료진과 협의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상 당한 학생들의 치료비는 총학생회와 계약한 관광업체 측이 보험으로 모두 처리할 예정이지만 보상과 관련해선 아직 협의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진통도 예상된다.

또 리조트·관광버스·이벤트사 등과 행사비 반환 또는 위약금 처리를 협의 중이나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금오공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치료비와 보상금은 교통사고 보험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행사비와 관련해 위약금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법률적인 자문을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45명을 태우고 빗길을 달리던 사고 버스는 학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고 지점은 내리막 경사에 약간 왼쪽으로 굽은 곳이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 안에 있던 금오공대 학생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이 잠들어 있던 시간이어서 사고 직전 상황을 정확히 목격한 학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빗길이라 스키드마크도 확인 안돼고 CC(폐쇄회로)TV도 확보 못해 경찰은 사고 경위를 밝히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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