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서 받은 1억여원
빼돌려 개인적 용도로 사용
상인회 간부 6명 불구속 입건
빼돌려 개인적 용도로 사용
상인회 간부 6명 불구속 입건
백화점이 준 전통시장 상생기금을 빼돌린 시장 상인회 간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본지 1월 31일 1면·4월 20일 6면·5월 31일 7면 보도)
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전통시장 상생 차원에서 시장상인회에 건넨 기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대구의 한 시장 상인회장 A(여·54)씨와 간부 B(5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대구시상인연합회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의 전통시장 상생기금 중 1억1천만원을 빼돌려 이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개의 통장에 각각 1억원과 5천만원으로 쪼개 입금받은 뒤 나눠 갖기로 짜고 돈을 빼돌린 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상인연합회로부터 상생자금이 전달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상인들이 항의하자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한 뒤 남은 기금 등은 상인회에 돌려줬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에 거래되는 상생기금을 공식적인 논의를 거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각 구·군에 고시된 ‘유통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형유통업체가 초기 진입을 위해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상생협의서를 작성할 시 추가적인 거래가 오가는지에 대한 확인서를 받을 계획이다. 또 이같은 내용은 개별 상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공개할 방침이다.
대구시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상생기금은 근본적인 해소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대구 전체 상인회에 상생기금과 관련한 공문서를 보내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김지홍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전통시장 상생 차원에서 시장상인회에 건넨 기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대구의 한 시장 상인회장 A(여·54)씨와 간부 B(5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대구시상인연합회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의 전통시장 상생기금 중 1억1천만원을 빼돌려 이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개의 통장에 각각 1억원과 5천만원으로 쪼개 입금받은 뒤 나눠 갖기로 짜고 돈을 빼돌린 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상인연합회로부터 상생자금이 전달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상인들이 항의하자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한 뒤 남은 기금 등은 상인회에 돌려줬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에 거래되는 상생기금을 공식적인 논의를 거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각 구·군에 고시된 ‘유통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형유통업체가 초기 진입을 위해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상생협의서를 작성할 시 추가적인 거래가 오가는지에 대한 확인서를 받을 계획이다. 또 이같은 내용은 개별 상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공개할 방침이다.
대구시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상생기금은 근본적인 해소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대구 전체 상인회에 상생기금과 관련한 공문서를 보내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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