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닭 기운 받아 ‘간판 스타’ 꿈꾼다
붉은 닭 기운 받아 ‘간판 스타’ 꿈꾼다
  • 승인 2016.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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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생 닭띠 선수들
정유년 맹활약 예고
구자욱·박민욱·한현희, KBO리그 주축선수 기대
‘리우 전사’ 류승우·‘허재 아들’ 허웅 등 도약 준비
구자욱1
구자욱

‘붉은 닭의 해’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밝고 뜨거운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부지런하고 고집스러운 동물 닭의 조합이다.

우렁찬 소리로 새벽을 여는 붉은 닭처럼 한국 스포츠를 깨울 닭띠 스타들이 벅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새로운 스타 발굴’에 갈증을 느끼는 프로야구에 1993년생 닭띠 선수들은 큰 희망을 안긴다.

대표적인 유망주는 구자욱(23·삼성 라이온즈·사진)이다. 2015년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구자욱은 2016년에도 타율 0.343, 14홈런, 77타점을 올려 확실한 1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군 풀타임 3년째를 맞이한 구자욱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앞선 두 시즌 주로 1루수로 뛴 구자욱은 2017년 외야수로 옮긴다.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을 좌익수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FA 이적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았다.

가세가 기운 ‘전통 명가’ 삼성은 스타성을 갖춘 구자욱의 성장을 기대한다.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와 넥센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도 주목할 93년생 스타다.

공·수·주를 겸비한 박민우는 정근우(한화 이글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을 뛰어넘는 KBO리그 최고 2루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수술과 재활로 2016년을 통째로 쉰 한현희는 더 간절한 마음으로 2017년을 기다렸다.

1981년생 이범호와 김주찬(이상 KIA), 윤성환(삼성), 배영수(한화)는 베테랑의 힘을 과시할 닭띠 스타다.

축구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를 누빈 1993년생 ‘붉은 전사’들의 도약을 기대할 만하다.

류승우(페렌츠바로시)는 내년 헝가리 무대에서 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자리 잡지 못한 류승우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려고 페렌츠바로시와 계약했다. 류승우는 2017년 그라운드 위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을 노린다.

문창진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 강원FC에 입단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40경기에서 무려 23골을 몰아넣는 등 맹활약한 문창진은 강원FC 도약의 열쇠로 꼽힌다.

‘농구 대통령’ 허재 대표팀 감독의 아들 허웅(동부)은 아버지의 그림자를 지워내고 있다. 2017년은 ‘허재의 아들’이 아닌 ‘농구 스타 허웅’으로 올라설 기회다.

1981년생 가드 양동근(모비스)은 2016-2017시즌 개막전에서 당한 손목 부상을 털고 2017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배구 코트 위에는 1993년생 박정아(IBK기업은행)와 1981년생 김사니(기업은행), 정대영(한국도로공사), 이선규(KB손해보험) 등 스타들이 활약한다.

바둑 프로기사 박정환 9단은 국내 1위 수성과 국제대회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필드와 빙판 위에도 빛나는 닭띠 스타가 있다.

올해 KLPGA 무대를 평정한 골퍼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에서 활약을 준비중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여자 세계랭킹 1위 김보름(강원도청)은 2017년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 1순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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