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클래식 생존·700호골 ‘겹경사’
대구FC, 클래식 생존·700호골 ‘겹경사’
  • 이상환
  • 승인 2017.10.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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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2-1 승…리그 8위
주니오·에반도르 맹활약
남은 경기 관계없이 잔류
전북, 2년 만에 클래식 정상
대구
올해 클래식 무대에 재 진입한 대구FC가 28일 승점 41로 리그 8위에 오르며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내년시즌에도 프로축구 1부리그인 클래식에 연착륙했다.

3시즌 만인 올해 클래식 무대로 재 진입한 대구FC는 올 시즌 목표를 ‘생존’으로 설정하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쳤다. 총 38라운드 가운데 36라운를 치른 28일 현재 대구는 승점 41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잔여 2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하위 스플릿(7위∼12위) 팀 가운데 7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두번째로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또 강원FC와 함께 대구는 승격 첫 시즌 잔류한 세 번째 사례가 됐다. 2015년 광주FC, 2016년 상주 상무 그리고 이번 시즌 강원과 대구다. 이렇게 총 4팀이 승격 첫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팀 포항과의 36라운드에서 주니오의 1골 1도움 활약을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포항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1패의 우위로 마감했다.

대구의 잔류로 강등권은 더 혼돈에 빠졌다. 9위 상주는 승점 35점, 10위 전남 드래곤즈는 34점,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34점, 12위 광주FC는 승점 29점이다. 2경기가 남은 상황을 감안할때 어떤 팀이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시계제로 상황이다.

이날 대구는 주니오와 에반드로의 연속골로 강등권 탈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을 득접없이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선민을 빼고 홍정운을 투입했다.전술의 변화를 준 대구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6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황순민이 세징야에게 이어주고 다시 포항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주니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됐다. 득점 찬스를 맞은 주니오는 골키퍼와 각도를 잘 좁힌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대구FC의 팀 통산 700호 골(리그 601득점, 리그컵 99득점)이었다.

대구는 후반 11분 승리를 확정짓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포항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주니오가 깔끔한 크로스를 올렸고, 에반드로가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 포항의 골 망을 갈랐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주니오는 상대 선수가 부딪히는 바람에 후반 14분 전현철과 교체됐다.

포항은 후반 30분 룰리냐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전세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대구는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으로 광주FC를 불러들여 37라운드를 치른다.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플릿(1~6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이재성과 이승기의 연속골과 이동국의 통산 200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1승 9무 6패가 된 전북(승점 72)은 두 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2위 제주(승점 65)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이자, 2년 만의 우승 탈환이다. 이동국은 이날 1998년 데뷔 후 20시즌, 467경기 만에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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