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은 ‘한국인 지도자’
韓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은 ‘한국인 지도자’
  • 승인 2018.02.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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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이승재 코치 등
쇼트트랙 불모지였던
헝가리·영국 선수 지도
전력 급상승 메달 넘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한국인 지도자들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수의 쇼트트랙 한국 지도자들은 십수 년 전부터 세계 각지로 진출했는데, 한국 지도자들의 훈련을 받은 각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헝가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샤오린 산도르 류와 영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엘리스 크리스티다.

두 선수는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최대 경쟁자다. 샤오린 산도르 류는 2017-2018 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랭킹 5위에 오른 톱클래스 선수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고 실력이 급부상했다.

헝가리는 한국과 미국 대표팀을 맡았던 전재수 코치가 이끌고 있고, 영국은 이승재 코치가 2012년부터 몸담고 있다.

전재수, 이승재 코치 외에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카자흐스탄 대표팀의 윤승남 코치 등 많은 지도자가 경쟁국 지도자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개별적으로 한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은 선수도 많다.

미국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흑인 여성 선수, 마메 바이니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윤미 코치가 가르쳤던 선수다.

메달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의미 있는 도전을 하는 한국인 지도자도 있다.

한국 쇼트트랙의 레전드 전이경 코치는 ‘불모지’ 싱가포르 대표팀을 이끌고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

전이경 코치는 현지 빙상협회의 요청으로 2015년 11월부터 싱가포르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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