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필품 공급 불편 해소
해상물류비용 감소 등 기대
겨울철 기상 악화 때 마다 생필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온 울릉도에 대형 화물선이 재차 취항, 주민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5일 포항구항에 화물 전용 부선인 ‘금광10호’가 취항한다고 밝혔다.
금광해운이 운영하는 금광10호는 길이 65.49m, 폭16m 1천207t급 부선으로 주 2∼3회 포항항과 울릉도를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주로 공사자재 및 생필품, 또한 운반차량이나 각종 중장비, 승용차량, 지역특산품 등을 운송한다.
금광해운 김상석 대표는 “금광10호는 울릉도지역의 물류 특성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이로 인해 물류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지역 물류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울릉도지역 해상화물운송 전문업체로서 금광해운은 일반화물선 금광 1·2호와 예인선인 금광 5·7호, 부선 금광 3·8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울릉=오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