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477억 원 규모 협약 체결
4년간 건설·16년간 운영관리
한국도로공사가 국내·외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카자흐스탄 정부가 발주한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 지난 7일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7억3천7백만불(8천477억원)규모로 AP(Availability Payment)방식의 민간투자 사업이다. AP방식은 교통량과는 관계없이 적정 도로 수준을 유지하면 발주처가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주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알마티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할 목적으로 건설되며 설계속도 150㎞/h, 길이 66㎞의 왕복 4~6차로이다.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新 실크로드) 도로의 일부이기도 하다.
도로공사, SK건설, 터키 건설업체 2곳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올 4월부터 4년간 이 도로를 건설해 16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운영유지관리와 이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김천=최열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