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 핵심기관 집적지
인프라 등 입지 당위성 강조
인프라 등 입지 당위성 강조
최양식 경주시장은 1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이하 원해연)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지방 이전은 반드시 경주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타도시와 달리 지난 2013년부터 원전해체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원전제염해체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경북도와 함께 경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원해연 경주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유치 과열 양상으로 잠정 중단됐던 원해원 추진이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의 원안위 지방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원안위와 원해연의 연계 이전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새정부 들어 추진 의향이 수면위로 급부상하면서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두 기관 동시 유치를 통한 새로운 미래발전의 동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미 2014년 유치위원회 구성 3개월여 만에 경주시민의 86%에 해당하는 22만 5천여명의 원해연 유치촉구서명을 통해 경주시민의 절실하고 강렬한 원해연유치에 대한 의지를 중앙부처와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며 두 기관의 경주 동시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무엇보다 경주는 원전산업의 밑바탕이 된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방폐물처리장을 운영중이며 월성원전과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등 원전관련 핵심기관과 인프라가 모두 밀집해 있어 원해연과 원안위 입지는 두말 할 나위없이 경주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도 원자력연구기관의 경주 유치를 약속한 바 있어, 경북지방공약사업 국정과제 건의등 정부에 수차례에 걸쳐 이의 유치를 건의 해왔다”고 덧붙였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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