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15분만에 제거 ‘급속 수처리 트럭’ 개발
녹조 15분만에 제거 ‘급속 수처리 트럭’ 개발
  • 이승표
  • 승인 2017.0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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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사업비 3억 투입
자체개발 기술모델 탑재
하루 50t 수처리 가능
전국 하수처리시설서 성과
하수급속차
경주시가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자체 개발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는 이동식 급속수처리 차량.

경주시가 3년에 걸쳐 자체연구기술로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GJ-R)’을 탑재한 ‘이동식급속수처리차량‘을 제작, 선보였다.

경주시(에코물센터)가 특허(하수급속처리기술모델 GJ-R)를 보유하고 있는 이 차량의 개발에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약 1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이동식급속제거차량’은 이동이 가능한 차량에 탑재해 1일 50톤가량의 수처리가 가능하다.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해 수중오염물질의 급속분리를 통한 깨끗한 처리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탑재한 이 차량은 녹조와 각종 수질오염사고 등 긴급한 현장에서도 직접 처리가 가능하다.

차량 제작 이후 현대엔지니어링, 티에스케이워터, 부여육종 농업회사법인 등 다양한 기업과 분야에서 현장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스템에 의한 하수처리시간은 기존 12시간에서 약 15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하수급속처리 관련 국내특허를 3건 취득한 바 있는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획득으로 ㈜한화 S&C에 기술을 이전해 특허료 등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경북 경산시 임당역 역세권 중수도 공급시설과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하수처리장 반류수처리공사 등 전국 지자체에서 다수의 하수처리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사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과 ‘콜롬비아 하수처리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등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 성공사례로 소개할 계획을 마련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에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을 이동이 가능한 차량형태로 제작해 급변하는 물산업 시장에 대응하고 관내 수처리 비상상황 발생 등 수질오염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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